위험물안전관리자 취업 선임기준
위험물안전관리법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보통 안전관리자라 하면 산업안전보건법을 떠올리는데 별개의 법령이랍니다. 법적으로 ‘제조소, 저장소, 취급소’로 분류되는 곳에는 필히 폭발 등의 위험이 있는 화학물질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추고, 위험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안전을 도모하는 일을 하는 위험물안전관리자를 두어야 됩니다.
제조소에 대해서만 한 번 볼까요? 위 사진은 위험물안전관리법 시행령 별표 6자료에 있는 내용입니다. 제조소 등의 종류 및 규모는 두 가지로 정의돼 있습니다. 첫 번째 ‘제4류 위험물만을…’, 두 번째 제1호에 해당하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측에는 해당 제조소에 두어야 될 안전관리자의 자격이 명시돼 있습니다. 위험물산업기사를 비롯한 것이 나와 있고, 두 번째 기준의 제조소에는 국가자격증뿐 아니라 실무 경력 2년이 필요합니다.
무슨 암호문 같죠? 제4류, 제1호가 무엇일까요? 일단 추측건대 제1호가 더 엄격한 곳이라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찾아봤습니다.
여기서 내용을 이미 알고 있다면 뭘 찾아보라는 거야?라며 웃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처럼 법령을 해석하는 데 있어 어색한 초심자로서는 굉장히 헤맬 수밖에 없습니다. 제1호란 첫 번째 ‘제4류 위험물만을…’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첫 번째 제조소를 제외한 모든 제조소를 뜻합니다. 참고로 법령은 조 → 항 → 호 이런 식으로 세분화됩니다.
이러한 기본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취업분야를 찾아보면 훨씬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워크넷에서 위험물 산업기사를 검색했더니 고용 형태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직접 고용과 위험물안전관리대행업. 그러니까 사용자(기업)이 직접 사내에 위험물안전관리자를 고용해서 기타 업무를 동시에 맡기던가, 위험물 안전관리 업무만 전문으로 하는 대행업체에 소속돼서 출장을 다니는 형태인 것이죠.
국가기술자격증 하나만 취득하더라도 이렇게 취업분야가 생긴다는 건 굉장히 메리트 있는 일입니다. 물론 보수, 처우가 어떻냐는 그다음 얘기입니다.
위험물안전관리자 취업에 소방기사는 왜?
혼동하지 말라는 차원에서 같이 주제로 잡았습니다. 정확히 소방설비기사 기계, 전기분야 자격증이 있습니다. 위험물산업기사와 많이 혼동하죠. 앞서 살펴봤듯이 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기준으로서 소방기사는 없습니다. 그러면 왜 같이 거론되는 걸까요? 그저 분야가 비슷해서일까요?
소방안전관리자 덕분(?)입니다.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라고 있습니다. 여기에 소방안전관리대상물 및 그에 따른 소방안전관리자 선임 기준이 명시돼 있는데요. 앞에서 거론한 제조소, 저장소, 취급소에 따른 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 기준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내용 중에는 위험물산업기사 관련된 내용이 있습니다. 물론 소방안전관리자 또한 메인은 소방기사 자격증 소지자입니다. 위험물산업기사 소지자도 경력을 쌓으면 1급, 특급으로 올라갈 수는 있으나 그러느니 그냥 소방설비기사를 취득하는 게 맞습니다. 물론 자격증 하나 취득하는데 드는 비용, 시간을 고려하면 그렇게 쉽게 얘기할 건 아닙니다.
안전관리자 취업하려면 국가기술자격증 응시자격부터 해결
단순히 급수라는 측면에서 바라보면 위험물산업기사보다 소방기사(전기,기계)가 더 높습니다. 소방설비산업기사와 비교하는 게 맞죠. 그런데 위험물산업기사는 기사를 건너뛰고 위험물기능장이 있습니다.
자격증 하나 취득해서 여러 분야에 취업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각자의 전문 영역이라는 게 있는 것입니다. 소방설비와 위험물 엄연히 다른 기능 분야입니다.
또한 산업기사, 기사 시험은 응시자격이 있습니다. 관련 경력으로 치면 각각 2년, 4년이 필요합니다. 경력없이 일할 수 있으면 축복이겠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 학점은행제로 응시자격을 갖춰서 시험에 도전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관련 내용은 바로 위 URL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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