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양보호사 온라인 수업 시험 없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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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퇴사를 고민하고, 누군가는 돌봄이 필요한 가족을 떠올립니다.
처음엔 단순한 자격증일 거라 생각했죠. 그런데 알아볼수록 자꾸 눈에 걸리는 한 가지.
“왜 요양보호사자격증 수업과 시험은 온라인이 없지?”
코로나 시대에 대학 강의도 재택근무도 다 온라인인데, 요양보호사 수업만큼은 오프라인 의무입니다. 이유는 뭘까요. 단순히 제도 탓일까요? 아니면 자격증 자체의 특성 때문일까요?
오늘은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을 처음 고민하는 분들이 가장 많이 헷갈리는 세 가지 포인트를 짚어보겠습니다.
1. 요양보호사자격증 수업, 왜 온라인은 없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현장 실습이 법으로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요양보호사 자격을 따기 위해선 반드시 지정 교육기관에서 총 320시간의 수업을 이수해야 합니다. 여기엔 이론 126시간, 실기 114시간, 실습 80시간이 포함됩니다.
특히 실습은 요양시설이나 재가복지기관 등에서 고령자와 실제로 함께해야 진행되는 과정입니다. 온라인으로는 불가능하죠.
또 하나 놓치기 쉬운 부분은 ‘치매전문 교육’입니다. 2024년부터 필수 항목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이 역시 직접 상황을 마주하며 배워야만 합니다.
Q: 컴퓨터로 듣고 시험만 보면 되잖아요?
A: 실제로 그런 의견도 많지만, 요양보호사는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배우는 직종입니다. 교육시간 일부를 줄이는 예외 조항은 있지만, 그것도 다른 국가자격(간호사·사회복지사 등)이 있는 경우에 한해 별도 인정됩니다.
따라서, 수업을 듣기 위해선 지역 교육기관을 직접 찾아야 하며, 주중·주말반 중 자신의 일정에 맞는 과정을 선택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2. 요양보호사 시험은 온라인?
시험은 온라인으로 볼 수 있을까요? 정답은 ‘아니오’입니다.
시험 자체는 ‘CBT(Computer Based Test)’ 방식으로 컴퓨터를 이용해 진행되지만, 지정 시험센터에 직접 가야만 응시할 수 있습니다.
- 시험 시간: 90분
- 문항 수: 객관식 80문제
- 과목: 요양보호론(요양보호와 인권, 노화와 건강 증진, 요양보호와 생활지원 및 상황별 요양보호 기술) 35문제 + 실기시험 45문제
- 합격 기준: 문제당 1점, 48점 이상(60%)
참고로, 2024년 시험 일정은 총 10차례에 걸쳐 있으며, 평일과 토요일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합격률은 약 90%로 높은 편이지만, 준비 없이 응시하면 낙방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실기 중심 문항이나, 헷갈리는 사례형 문제에서 실수가 잦습니다.
현장에서 들은 사례를 하나 전해드리면,
30대 L 씨는 사회복지사 자격이 있어 수업은 반일 과정으로 줄였지만, 실기 문제 풀이에서 막혔습니다. “기출은 풀었는데, 상황 문장을 이해 못 했어요. 이론만 보면 안 되겠더라고요.”
시험 접수는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준비물은 응시표와 신분증입니다.
고령 응시자도 많은 시험이라 시험센터에서는 컴퓨터 숙련도를 고려해 친절히 돕는 편입니다. 걱정 마세요.
3.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 차이는?
구분 | 요양보호사 | 사회복지사 |
---|---|---|
주요 역할 | 신체·생활 지원 (직접 돌봄 중심) | 정책·상담 등 간접 지원도 수행 |
자격 조건 | 학력·나이 제한 없음 | 고졸 이상 (전문학사 이상 필수) |
수업 구조 | 320시간 오프라인 수업 필수 | 대학·학점은행제 수강 가능 |
시험 유무 | 국가시험 응시 후 자격 | 시험 없이 수료 후 발급 |
취득 기간 | 약 2~3개월 | 평균 1년 6개월 이상 소요 |
요양보호사는 ‘현장 실천’ 중심, 사회복지사는 ‘제도와 상담’ 중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두 자격증을 함께 준비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때 팁 하나—사회복지사 자격이 있다면 요양보호사 수업 시간을 최대 1/6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예: 320시간 → 50시간)
장기적으로 요양·복지 분야를 진입하려는 분이라면 두 자격증을 함께 고려해 보는 것도 전략이 됩니다.
처음에는 ‘왜 이렇게 복잡하지?’ 싶은 요양보호사 자격증, 알고 보면 현장성과 책임감이 요구되는 전문직입니다.
요양보호사 온라인 수업이 없는 이유도, 시험을 직접 가서 봐야 하는 이유도 결국 현장에서 사람을 마주하는 직업이기 때문이죠.
지금 막 진입을 고민 중이라면, 가까운 교육기관부터 찾아보고, 주말반 수업부터 시작해 보세요. 속도보다 방향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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