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입 대학교 휴학은 안할거라 고민 되네요
목차
“휴학은 안 할 거예요”라는 수의대 지망생의 말
“그냥 계속 다닐까요, 아니면 자퇴하고 학점은행제를 해야 할까요?”
이런 질문, 너무 많이 받아요. 특히 수의대, 한의대, 간호학과처럼 특정 학과 편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요.
실제로 최근 상담한 K씨(22세, 여)의 경우도 비슷했어요. 현재 중위권 4년제에 재학 중인데, 수의대 일반편입을 노리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휴학은 하지 않겠다는 거였죠.
공부는 하되 학적은 유지하고 싶다는 거예요.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Q: 학점은행제도 하겠다는 건가요?
A: 병행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흠…
이 상황에서 일반편입과 학사편입의 개념, 그리고 ‘자퇴와 휴학의 결정적 차이’를 모르고 있으면, 방향 자체가 완전히 엇나갈 수 있어요.
만약 지금 당신이
- 편입을 할지 말지
- 학점은행제를 병행할지 아닐지
- 휴학이나 자퇴 중 뭘 해야 하는지
이런 고민으로 머리가 복잡하다면, 이 글이 꽤 현실적인 참고가 될 수 있을 거예요. 왜냐면 ‘무엇이 옳은가’가 아니라, 당신이 어떤 전형을 목표로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반편입을 목표로 한다면 자퇴까지 고려한다면 학점은행제 필수입니다.
그런데, 휴학조차 고려하지 않는다면, 그냥 학교 다니세요. 그게 정석이에요.
왜일까요?
일반편입은 ‘2학년 수료 이상’이면 지원 가능한 전형입니다. 편입시험은 영어 또는 전공시험 위주고요. 지원 자격만 되면 누구든지 원서를 쓸 수 있습니다.
당신이 중도에 자퇴하고, 다시 학점은행제로 자격을 만들 필요까지 없다는 뜻이죠.
오히려 쓸데없이 자퇴하면 이미 이수한 학점이 중간에 끊겨서 다시 정리해야 하고, 학점은행제로 시간 들이고, 비용 쓰고, 또 이수계획 짜고… 솔직히 말해 비효율적입니다.
즉, 일반편입 할 거면 지금 학교 그대로 쭉 다니는 게 가장 합리적인 전략이에요.
그럼 자퇴 왜할까요? 언제해야 되나요?
“어차피 지금 학교는 다닐 생각 없어요”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죠. 이때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휴학할까요? 자퇴할까요? 진짜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하는 포인트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해 볼게요.
구분 | 자퇴 | 휴학 |
---|---|---|
학점은행제로 전적대 학점 가져오기 가능? | 가능 (F 제외) | 불가능 |
학점은행제 등록 가능 여부 | 가능 | 가능 (단, 학점 연계 안 됨) |
전공 연계 계획 | 기존 전공 학점 활용 가능 | 불가 |
복귀 가능성 | 없음 | 있음 |
자퇴를 하면 기존 학교에서 이수한 학점을 전적대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요. 즉, 내가 예전에 들은 과목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가져와서 학은제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거죠.
반면 휴학은 다릅니다. 학점은행제를 병행할 순 있어도, 기존 학교에서 이수한 과목을 가져올 수 없어요. 그래서 굳이 병행한다고 해도, 학점은 ‘제로’에서 다시 시작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학사편입을 생각하는 학생이라면 자퇴를 선택하는 게 전략적으로 훨씬 유리합니다. 학사학위를 따야 하는데, 이전 학교에서 들은 과목을 못 가져오면 길이 너무 길어지니까요.
단, 주의할 점도 있어요. “나는 백지에서 시작하고 싶어요!”라는 경우. 혹은 전적대 성적이 너무 낮아서 아무리 가져와도 평균을 올리기 어려운 경우.
이럴 땐 차라리 휴학하고, 학점은행제로 전문학사만 따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전적대 성적이 얼마나 중요한가요?”
K씨와 같이 휴학이냐 아니냐 고민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전적대 성적!
근데 이건 전형에 따라 전혀 다릅니다.
- 시험 중심 전형 (예: 영어, 수학 시험 보는 편입)은 전적대 성적 비중이 낮아요.
→ 영어/수학 점수 + 면접 위주로 선발되기 때문에, 전적대 학점은 자격 요건만 충족되면 크게 문제 안 됩니다. - 서류 중심 전형 (예: 성적 100%, 전적대 비교과 활동 반영 등)은 성적이 중요해요.
→ 이럴 땐 높은 학점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 됩니다.
그러니까 본인의 전형 유형을 먼저 파악하는 게 먼저입니다. 막연하게 “성적 안 좋으니까 자퇴해야겠다”는 판단은 위험해요.
게다가 편입은 정시처럼 딱 3개 원서 쓰고 끝나는 구조가 아닙니다. 원서를 10장 넘게 쓸 수도 있어요. 선택지가 넓은 만큼,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전략도 많다는 말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휴학 안할거예요? 지금 학교 쭉 다니세요. 자퇴도 학점은행제도 필요 없습니다.
- 학사편입이 목표라면? 자퇴 후, 전적대 학점 살려서 학점은행제로 학위 취득하세요.
- 전적대 성적이 낮아서 걱정이라면? 휴학하고 전문학사 루트도 고려해볼 수 있어요. 단, 이건 제한적이고 비효율일 수 있으니 전문가와 꼭 상담 후 결정해야 합니다.
이 글을 읽고도 “나는 어떤 전형이 맞는지 모르겠어요”라면 댓글이나 메시지로 케이스를 알려주세요. 편입은 정보전이고, 방향이 전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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