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라도 꼭 전기기사 응시자격 갖춰서 시험 보려 합니다. 어떤 스펙이나 취업 용도가 아닌 자기만족 수준으로 말이죠. 다행히 전기기사 응시자격이 돼서 별도의 학점 이수는 필요 없습니다. 대학 때 그래도 전기공학 및 전자공학개론 정도는 공부했기 때문에 배경지식은 있습니다.
자기만족이라곤 했으나 전기공학만큼 우리 일상생활에 중요한 공부가 있을까 싶습니다. 최근에 이사를 하면서 등을 새로 다는 일을 했는데, 기사를 공부해뒀으면 설비를 하는 데 있어 분명 도움 될 텐데…라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의식주에 전을 붙여 의식주전 이렇게 쓰고 싶을 만큼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거든요.
각설하고 전기공학 학사학위 학은제 과정 소개로 넘어가겠습니다.
전기기사 응시자격 필요없어도 전기공학과 온라인으로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를 줄여서 흔히 학은제라 부르곤 합니다. 위 사진은 전기공학과 세부 교육과정표 중 전공필수 과목만 캡처한 것인데요. 공업수학 1을 제외하고는 다 듣고 싶은 과목들이네요. 전공필수라 함은 졸업하려면 꼭 들어야 되는데, 공업수학을 피할 순 없는 걸까요? 방법은 있습니다.
바로 전기기사 같은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면 됩니다. 학은제는 학과에 따라 전공필수를 대체할 수 있는 국가자격증 리스트가 있어요. 전기공학은 다행히 그 종류가 많습니다. 간단히 나열하면 전기기사, 소방설비기사(전기), 전기공사기사 3개 정도를 대표로 들 수 있겠어요.
기사는 무려 20점으로 인정되므로 이렇게 되면 고졸자 기준으로 졸업하는데 필요한 전공학점 중 그것도 전필로 1/3을 채울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자격증을 취득하고도 전기기기, 전기회로 등의 전필 과목을 들어도 괜찮습니다.
혹시 비전공 대졸자인가요? 그렇다면 타전공 학사학위 과정으로 효율적으로 졸업장을 딸 수 있습니다. 단 타전공 학위는 자격증 1개만 인정된답니다.
핵심 뽀인트를 하나 빼먹었네요. 수업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은 직장인들에겐 정말 좋은 소식으로 들릴 겁니다!
전기기사 응시자격 경영학으로 하라던데요?
예 맞습니다. 보통 전기기사 응시자격을 갖추려고 학은제를 알아보면 경영학을 권장합니다. 저 역시 학생에게 맞춰서 계획을 짜드리는데요. 경영학이라니 조금은 방향이 많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이는 비용과 관련 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금전적인 걸 고려하지 않을 수 없잖아요. 학생은 말해 뭐 하겠어요.
경영학과는 활용 범위가 넓습니다. 즉 쓰임새가 많아서 수요가 많다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급도 많기 때문에 과목당 단가가 낮은 편에 속하고, 그에 반해 전기공학과 수업은 최근에 들어서야 학은제 온라인으로 개설됐습니다. 기존에는 거진 직업전문학교 위주로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과목당 비용 차이가 크게 납니다. 나는 등록금이 조금 들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4년제 졸업장도 전기공학사로 받겠다는 의지가 확실하다면 그렇게 하고 그게 아니라면 경영학으로 진행하는 게 나을 것입니다.
전기공학 공부 전기기사 응시자격 동시 해결
학점은행제를 찾는 학생이 매해 고정적으로 15만여 명 내외입니다. 이렇게나 많은 이유는 학위 취득이 단순히 스스로의 만족을 넘어서 취업하는데 꼭 필요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오늘 전기공학과를 소개해 드렸는데, 대체 대학을 가는 것과 학은제에서 공부하는 게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라는 근본적 질문이 들 수 있어요. 어떤 상황, 목표든 그에 맞춰서 알려드릴 수 위에 창구에서 추가 질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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