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강사 자격증 2급 1급 차이와 국가시험

한국어강사 자격증

“한국어강사 자격증(한국어교원) 3급은 시험이 있는데 2급은 시험이 없다구요?”

​실제 그렇습니다. 2급이 더 높은 급수인데, 별도의 국가시험 없이도 취득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흥미롭습니다.

​그러니 “그럼 2급이 훨씬 쉽겠네?”라고 속단하긴 이릅니다. 왜냐하면 대학(원) 과정이나 학점은행제에서 정해진 교과목을 이수해야 하고, 만만찮은 과제나 실습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한국어교원자격증 2급과 1급은 도대체 무엇이 다를까?’라는 질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 건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2급은 학위나 교과 이수가 관건이고, 1급은 꽤 긴 실무 경력이 필수랍니다. 오늘은 한국어강사 현실적인 전망까지 알아볼터이니 끝까지 따라와주세요!



1) 한국어강사 자격증 발급 체계

※ 한국어교원자격증이 맞는 표현입니다.

3급은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필기와 면접을 모두 봐야 해요. 문체부(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지만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위탁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필기에서 한국어학,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론, 한국문화 등 네 영역을 치르고, 통과한 뒤에는 면접을 봐야 최종 합격이 가능해요.

반면 2급은 별도의 필기·면접 시험이 없습니다. 그 대신 대학(원)에서 한국어교육 전공 과목을 이수하거나, 학점은행제 기관을 통해 정해진 학점과 교과목을 충족해야 하죠.

​그러니까 이수과정+실습 과목을 마친 뒤 국립국어원 심사 일정에 맞춰 서류를 제출하는 방식이에요.

​그 절차는 꽤 꼼꼼하지만, “당장 시험 공부까지 해야 하나?”라는 부담은 적습니다.

마지막으로 1급은 ‘오직 승급’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닙니다. 즉, 2급을 먼저 취득하고 일정 시간 이상 한국어교육 현장에서 가르친 경력(2,000시간 이상)을 쌓아야만 자격 심사를 통해 1급으로 올라갈 수 있어요. 실전 경험이 가장 중요한 셈이죠.

​이처럼 3급은 국가시험이 핵심, 2급은 정해진 과목 이수가 관건, 1급은 풍부한 현장 실무를 요구하는 구조입니다.


2) 한국어교원 자격증 2급 취득 방법 구체적으로

“진짜 시험 한 번 안 보고 딸 수 있어요?”

​네, 시험 자체는 없지만 다른 관문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대학(원)에서 한국어교육 전공이나 복수전공, 혹은 부전공으로 일정 학점을 이수하는 방법이 있어요.

​학사 과정이라면 45학점 정도, 석사 과정이라면 최소 18학점 정도를 들어야 해요(이 부분은 매년 조금씩 바뀔 수 있으니 입학하신 곳에서 꼭 확인해보세요).

​학점은행제 쪽도 많이 선택하시는데, “학점은행제면 시간과 비용을 좀 더 절약할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학점은행제로 한국어교육 과정을 진행합니다. 단, 2급을 따려면 국립국어원에서 요구하는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 필수 과목과 실습을 반드시 이수해야 해요.

​과목명을 들으면 살짝 생소할 수도 있지만, 쉽게 말해 한국어학 기초, 한국문화 교육론, 언어학 개론 등을 배운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수 후에는 국립국어원의 ‘개인 자격 심사’ 일정을 놓치지 않고 서류를 내면 되죠. 서류에는 성적표, 학위증 같은 증빙자료가 포함되니 미리 준비해두면 좋아요.


3) 2급 취득 후 1급 되려면 시험은 필수?

아니에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1급은 별도의 시험이 없습니다. 2급 딴 뒤에 최소 2,000시간 정도의 한국어교육 경력을 쌓아야 하고, 그 이후 국립국어원 자격심사를 다시 받아야 1급으로 ‘승급’할 수 있어요.

​3급에서 1급으로 바로 점프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3급 후에도 승급 과정을 거쳐야 하니까, 결국 현장 경험은 필수라는 거죠.

​교단에서의 경험 2,000시간이면 웬만한 회사 근무 1년 훌쩍 넘는 시간이에요.

​주당 몇 시간씩 강의할 수 있는지도 개인별로 다르니, 상당한 인내와 열정이 필요하답니다.

​이 때문에 “내가 정말 가르치는 일을 좋아하는지, 한국어를 열정적으로 전하고 싶은지”를 미리 고민해보시는 게 좋아요.

​“단순히 자격증만 있으면 마법처럼 일이 생길 거라 기대하기보단, 현장에서 경력 쌓으며 내공을 쌓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합니다. 이건 제가 만난 여러 학생분들의 사례에서도 똑같았어요.


4) 한국어강사 전망 정말 괜찮을까?

“한국어 강사 일자리 정말 있을까?”

​최근 다문화가족지원센터나 사회통합프로그램 등에서 한국어 교원이 필요한 곳은 계속 생기고 있고, 해외에서도 한류 열풍 덕분에 한국어 수업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예요.

하지만 매년 2급·3급 합쳐서 수천 명이 새로 쏟아져 나오니, 생각보다 경쟁이 치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예전에 3급을 따신 분이 “면접 볼 때마다 2급 소지자와 경쟁하니까 왠지 주눅이 드네요”라는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있어요.

​사실 2급이든 3급이든, 심지어 1급이든 처음부터 탄탄한 정규직 자리를 보장받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근데 괜찮을까요?”라고 물으시면, 저는 “최소한 파트타임으로 시작해볼 각오는 해야 해요”라고 솔직히 말해드리고 싶어요.

​게다가 한국어 교원이 교육부 산하 자격이 아니다 보니, 초·중·고 정교사 같은 개념과 달라요. ​일부 분들이 ‘정년 없이 자유롭게’라고 하지만, 그 말이 꼭 안정적이라는 뜻은 아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어 교원 자격증은 계속해서 도전되는 분야고, 국립국어원에서 자격 부여를 하는 국가공인 자격증이라는 점은 확실합니다. ​국내외 세종학당, 한국교육원, 국제 기업체 등 어디든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분들이 있거든요.

​결론적으로 내가 얼마나 열정을 갖고 준비하느냐가 관건이고, 개인의 역량과 경험치를 더해 자기만의 길을 찾아가는 게 핵심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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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2급, 1급 자격증의 차이와 취득 과정, 그리고 전망까지 훑어봤습니다. 각 급수마다 필요로 하는 절차나 시간은 천차만별이지만, 모든 길은 결국 한국어교육 현장에서의 경험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해요.

​혹시 더 궁금하신 게 있다면 언제든 편하게 질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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