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사 학점은행 알아보기 앞서
전기공학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관심이 많다라 하기엔 관련 학문에 대한 기초 지식도 부족하고, 국가자격증도 없습니다. 그래서 내년엔 정말로 진짜로 전기기사 공부를 혼자 해볼까 고심 중에 있습니다. 요즘엔 너튜브에서 기초 이론 정도는 쉽게 배울 수 있는 시대잖아요.
전기공학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든 이유는 재생에너지에 관심에 있습니다. 점점 우리 주변에 전자기기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 말은 전기 사용량은 계속해서 늘어날 예정인 것이죠. 과연 그 클라이막스가 언제일까 싶은데, 자동차가 내연기관에서 모터로 동력을 얻는 EV 시대를 맞이하면서 전력량은 당분간 이상향일 겁니다. 아무튼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의 배경은 공기, 쌀과 같은 전기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알아야 되고, 전원의 종류를 다각화해야 되는 시대에 이 정도는 알아야 되는 거 아닌가라는 왠지 모를 의무감도 있었습니다.
물론 저처럼 순수하게 공부를 희망하는 이들은 드물 겁니다. 보통 취업, 이직을 고려해서 전기기사 시험을 알아볼 텐데요. 저와 같이 오늘 딱 2가지 찬찬히 알아보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1.전기기사 시험일정 및 난이도
2.비전공자에게 필요한 학점은행
전기기사 시험일정과 난이도
23년 전기기사 실기 마지막 회차 일정만 남겨놓고 있습니다. 기사는 1년에 최대 3회 일정이 있는데요. 올해 마지막 필기는 7월 8일부터 2주간 열렸습니다. 올해부터 모든 (산업)기사 시험이 CBT 형태로 변경되면서 무려 2주라는 관용적인(?) 기간 동안 선택해서 치를 수 있습니다.
실기는 전기설비설계 및 관리라는 내용을 주제로 치러집니다. 실제 배선, 도선, 판넬같은 것을 직접 다룰 것 같은데 그게 아니라 필답형인데요. 백문이 불여일견이죠.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실기 기출문제입니다. 참고로 국가기술자격증 실기 기출은 공개를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복원 기출로 검색하는 게 더 나을 겁니다.
그래서 올해 진행된 전체 시험 일정입니다. 필기 실기 각 3회씩 있으며, 접수 기간에 맞춰서 신청하면 됩니다. 참고로 응시자격 서류 기한이 실제 시험 보다 더 길죠. 주의할 점이 있는데, 본인이 시험 볼 필기 날짜 전날까지 응시자격 요건 기준이 만들어져야 됩니다.
전기기사 시험은 2022년도에 필기 기준으로 52,187명이 응시했습니다. 필기 합격 후 실기는 2년 내로 응시해서 붙으면 됩니다. 여러 번 떨어져도 되는 것이죠. 그래서 실기는 변수가 많습니다. 52,187명 중에 11,611명이 붙었습니다. 합격률이 매년 상이하긴 하나 20~30% 사이를 오고 갑니다. 이는 기사 중에서 매우 낮은 수치랍니다. 그래서 전기기사가 기사 중에서 난도가 높다는 의견이 많은 것입니다. 전기자기학, 전력공학, 전기기기, 회로이론 및 제어공학, 전기설비기술기준까지 주제 자체는 저에겐 그리 생소하지 않습니다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비전공자 기준으로 최소 6개월은 잡아야 되는 시험으로 사료됩니다.
전기기사 학점은행 응시자격 48학점
인터넷에 106학점도 있고 48학점도 있는데 무엇이 맞을까요? 비전공 대졸자는 48학점이고, 그 외에는 106학점입니다. 이렇게 하는 게 맞습니다. 물론 이것도 큐넷 응시자격 자가 진단으로 응시 불가라는 판별을 받았을 때 얘기입니다.
현재 학점은행 전공은 학사학위 기준으로 경영학, 전기공학 선택 가능합니다. 경영학을 선택하는 학생이 더 많습니다. 아니 전기기사인데 웬 경영학인가 싶을 거예요. 첫 번째 이유는 비용입니다. 전기공학을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는 교육기관(평생교육원)은 전국에 딱 2곳입니다. 경영학은 많아요. 수요 공급에 의해서 비용 차이가 심합니다. 두 번째는 비용 및 학점 이수에 들어가는 시간을 고려하면 경영학이 훨씬 수월하긴 합니다. 이건 학문 자체가 갖는 난이도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 강조합니다.
아무튼 학점은행제를 진행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최종학력입니다. 방금 설명한 내용을 표로 정리했으니 참조 바랍니다.
다행히 저는 응시자격이 됩니다. 해당 부문이 궁금하다면 말씀드린 큐넷 자가 진단 꼭 진행해야 됩니다. 내년에 꼭 전기기사 시험을 볼 예정이므로 필기, 실기 관련해서 더 다룰 내용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더 양질의 연재글로 찾아뵙겠습니다. 학점은행제 필요하신 분들은 위에 글 참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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