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은행제 학사학위 기간 2년 걸린다고 2년제 졸업이 아니에요.
K 학생의 목적은 전문학사(2년제) 취득이었습니다. 전문스포츠지도사2급 자격증을 취득해야 되는데 선수 실적(경력) 부족으로 체육학 관련 학위를 따야 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학점은행제는 2년제, 4년제 선택할 수 있고 기간도 짧게 가져갈 수 있는 것이죠. 물론 기간을 ‘그냥’ 줄이는 건 아니겠죠. 그 정도는 학은제를 잘 알지 못하더라도 직감으로 알 수 있을 겁니다.
학생은 대학교를 1학년까지 다닌 이력이 있습니다. F(과락) 나온 과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살려서 가져올 수 있으며, 추가로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면 학사학위를 2년 내로 끝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걸 이해시키는 데 한 20분 걸렸습니다. (ㅎㅎ) 4년제 학력을 어떻게 2년 만에 딸 수 있는가 싶은 것이죠. 일반 상식에 따르면 이해하기 쉽지 않은 게 맞습니다. 그걸 쉽게 설명하는 게 저의 몫이니 성실하게 알려드려야죠. 그리고 학생은 애초에 전문학사(2년제) 학위 취득만 하면 되는 상황이었기에 거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이런 질문이 들어야 됩니다. ‘왜 2년제는 안되는 걸까?’
학점은행제 학사학위 vs 전문학사 전공부터 달라요.
오늘 본문의 대전제가 있습니다. 바로 학점은행제 수업을 온라인으로 수강한다는 것입니다. 직장인이라면 대면으로 그러니까 출석하면서 캠퍼스를 다니는 게 쉽지 않죠. 비용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같은 학은제라도 오프라인 교육기관 등록금은 온라인 대비 3~4배 수준입니다. 체육학 전공을 기준으로 봐도 그렇습니다.
그다음 주의해야 될 것이 전공입니다. K 학생은 체육 관련학과 졸업장이 필요했어요. 학점은행제 표준교육과정 상 전문학사는 ‘레저스포츠’ 학사는 ‘체육학’으로 명시돼 있습니다. 애초에 전공 명도 다르고 커리큘럼도 다릅니다. 더 중요한 건 레저스포츠 전공과목이 충분히 개설된 온라인 평생교육원이 없다는 것입니다.
졸업할 수 있는 방법은 있어요. 국가자격증 2개를 취득하는 것입니다. 바로 스포츠지도사 계열 1개, 스포츠경영관리사 1개. 이렇게 말이죠. 그런데 이렇게 취득하기 어려운 것은 차치하고서라도 이는 체육학 전공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내용이라 이렇게 2개를 취득할 거면 그냥 학사학위를 진행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체육학만 적용되는 내용이 아닙니다. 경영을 기준으로 전문학사는 경영, 학사학위는 경영학입니다. 심리학 쪽 더 극단적입니다. 학점은행제 전문학사 전공에 심리 관련으로는 없습니다.
학점은행제 학사학위 기간, 고졸자도 2년
K 학생은 대학교 1학년 수료를 했기에 순수 고졸자보단 훨씬 유리하게 계획을 짤 수 있습니다. 보통 1학년이면 30~40학점 정도 보유하고 있는데, 학사학위는 140점이 필요하고 그중 일반선택으로 50점을 채워도 되므로 30~40점은 그대~로 가져와서 쌓아놓고 시작할 수 있습니다. 나머지가 문제죠.
순수 고졸자는 어떠할까요? 기본 3년 6개월(7학기)를 잡습니다. 순수하게 수업으로 학점을 채우는 경우에 그렇습니다. 사실 일반 대학은 얄짤없이 최소 4년을 다녀야 되니 그럼에도 유리한 건 맞습니다. 지금껏 9년 동안 학생을 관리하면서 내리 7학기를 수강한 고졸자는 기억 속에 1~2명뿐입니다. 국가자격증 취득, 독학사 등을 병행해서 1~2학기 줄이는 방법을 택합니다. 주로 자격증을 취득하시죠. 왜냐면 독학사는 그 내막을 자세히 알게 되면 꺼리게 될 겁니다.
학은제를 이용하는 층은 정말 다양합니다. 학사학위를 1년 만에 끝내는 학생도 있는데, 인서울/국립대 학사편입 지원자격을 만들려는 20대 초반의 편입생들입니다. 그들은 시간이 금이며, 목표가 분명하니 1년이면 충분합니다. 그와는 다르게 직장인이라면 상황이 많이 다르죠. 각자 상황에 맞는 학습계획을 짜야 됩니다.
학점은행제 기간 남들보다 6개월 먼저 끝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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