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점은행제 전문학사 심리학 전공하려는데, 없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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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종종 들어오는 질문입니다. 상담 쪽 진로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특히 자주 묻곤 해요. 심리학, 상담학 쪽 자격증이 궁금해서 학점은행제를 찾아봤는데, 막상 전문학사 과정에서는 심리학 전공이 없다는 걸 알게 되면, 허탈하다는 반응이 많죠.
Q: 도대체 왜 없는 건가요?
A: 그럼 내가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하죠?
흔히들 “완벽한 시작”을 하려고 하다 보니 선택지가 없어 보이지만, ‘지금 가능한 것부터 시작하고, 필요한 건 나중에 보완한다’는 방식이 훨씬 현실적이고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죠.
그렇다면 2년제엔 어떤 전공이 있는지 그리고 학점은행제 온라인 수업의 장점까지 차근차근 정리해 드릴게요.
1. 온라인으로 가능한 학점은행제 전문학사 전공
온라인으로 전문학사를 취득하려고 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벽이 바로 전공의 폭이 좁다는 점입니다.
“전공이 많다더니, 왜 내가 찾는 전공은 없지?” 이런 의문, 한 번쯤 가져보셨죠?
실제로 학점은행제에서 온라인으로 전문학사 과정을 운영하는 전공은 많지 않습니다.
2025년 현재, 현실적으로 온라인 수업만으로 가능한 전공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공명 | 실습여부 | 비고 |
---|---|---|
경영 | 없음 | 자격증, 편입 등에 활용도 높음 |
사회복지 | 실습 필수 | 보육교사/사회복지사 자격증과 연계 |
아동가족 | 실습 선택 | 보육교사2급 희망 시 실습 필요 |
정보처리 | 없음 | 컴퓨터공학 계열에 해당 |
정보통신 | 없음 | 다만 교육기관 적음 |
미용 | 실습 일부 | 일부 과목만 온라인 진행 |
소방안전관리 | 없음 | 모든 과목 개설X,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필수 |
전기 | 없음 | 모든 과목 개설X,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필수 |
레저스포츠 | 없음 | 모든 과목 개설X, 국가기술자격증 취득 필수 |
그 이유는 단순해요.
- ① 수요 부족
- ② 실습 필요성 때문이에요.
학점은행제는 표준교육과정이라는 틀 안에서 운영되는데, 그 안에는 다양한 전공이 있지만 실제로 ‘교육기관’이 개설하지 않으면 실질적으로는 선택이 불가능하거든요.
2. 심리학 전공이 없다면? ‘전문학사 → 학사 과정 연계’
전문학사에서 심리학 전공을 찾을 수 없다고 해서, 아예 길이 막히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이건 ‘우회로’가 필요하다는 신호에 가까워요.
실제 사례를 하나 들어볼게요.
30대 직장인 K 씨는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학점은행제를 알아보던 중, 심리학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심리학은 전문학사 과정에 없다는 걸 알고 고민하다가, 우선 ‘사회복지 전공’으로 전문학사를 먼저 취득했어요. 실습도 병행했죠.
그다음, 학사학위로 ‘심리학 전공’을 이어서 수강하며 최종 목표였던 상담심리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전문학사 → 학사 → 대학원 진학.
이런 흐름이 실제로 가능합니다.
심리학은 학점은행제 내에서도 운영되고 있고, 표준교육과정에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문학사 단계에서 가능한 전공 중 ‘심리학과 연관된 것(예: 심리학개론, 상담심리학 등)’을 먼저 이수한 후, 남은 학점을 ‘심리학 전공’ 과목으로 채워 학사학위로 전환하는 방식입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전문학사(2년제): 심리학은 없음. 경영, 사회복지 등 가능.
- 학사(4년제): 심리학 전공 가능. 필요한 학점은 총 140점.
- 기간 단축: 자격증, 독학사 시험 병행
3. 학점은행제 온라인 수업의 장점
온라인 수업이 “대충 하는 거 아니야?”라고 오해하곤 해요.
물론 대충 듣기만 해서는 성적이 안 나옵니다.
다만 일반 대학처럼 등하교를 하지 않아도 되고, 직장인, 육아 중인 분, 지방 거주자에게는 진짜 현실적인 대안이죠.
다음은 일반적인 온라인 수업의 구조입니다:
- 수업 기간: 약 15주 (학기제 운영)
- 출석: 녹화 영상 시청 + 중간중간 확인 퀴즈로 체크
- 시험: 대부분 오픈북 시험. 다만 난이도는 만만치 않음
- 과제: 짧고 간단한 요약형 과제 중심 (기관마다 다름)
특장점은 유연한 시간표예요.
출석이 100% 생방송이 아닌 녹화 시청 기반이라 출퇴근 시간, 주말, 야간 등 본인 일정에 맞춰 수강 가능합니다.
거기다 등록금이 저렴한 편이라, 학사 과정도 전체 다니는 것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가능해요.
요즘은 모바일 수강도 잘 되어 있어서 스마트폰만 있으면 공부가 됩니다.
단, 강의만 ‘틀어놓고’ 출석이 되는 건 아니에요.
중간중간 퀴즈, 클릭 체크, 간단한 글쓰기 등으로 수업에 참여해야 하니, ‘성실함’은 필수입니다.
오늘 내용 요약 정리
- 1) 학점은행제 전문학사 과정에는 심리학 전공이 없다.
- 2) 하지만, 사회복지·아동가족 같은 관련 전공으로 전문학사를 취득한 뒤, 학사(4년제) 과정에서 심리학 전공 이수 → 진로 확장 가능
- 3) 학점은행제 온라인 수업은 시간·비용 면에서 유연하고, 특히 직장인에게 유리
✍️어떤 졸업장, 공부가 필요한가요?
중요한 건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이지 “꼭 그 길만 있어야 한다”는 건 아니에요.
학점은행제는 다양한 경로를 허용하는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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