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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환경산업기사 자격증, 어디까지 취업에 써먹을 수…
한창 카페 아르바이트하면서도 유튜브로 인강 틀어놓고, 문제집 펴놓은 채로 밥을 먹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시험 날짜는 다가오는데 과목은 왜 이렇게 많고, 화학식은 왜 그리 낯선지요.
실제로 대기환경 자격증은 환경직무를 다루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있느냐, 없느냐”로 지원 자격이 갈리는 경우가 많고, 환경기술인이나 보건관리자로의 취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추천받아서 알아보긴 하는데…”
혹시 주변에서 요즘 환경직 많이 뽑는다더라, 보건관리자 선임될 수 있다더라 하는 말 들어보셨죠? 좀 더 자세히 들어보면 커리어에 실제로 도움 될 수도 있고, 그냥 헛소문일 수도 있어요. 정리해보면 꽤나 다릅니다.
그럼 지금부터, 실제 사례와 최신 데이터를 꾹꾹 눌러 담아 가능한 취업 분야, 직무에 대해 낱낱이 알려드릴게요.
1. 대기환경산업기사 자격증, 난이도는?
먼저 궁금한 게 “이거 얼마나 어려운가요?”겠죠? 특히 실무 경험이 없거나 환경계열 전공자가 아닌 경우, 낯선 개념에 막막해지기도 하고요.
최근 3년간의 합격률을 살펴보면, 체감 난이도에 대한 감이 잡힙니다.
| 연도 | 필기 응시자 | 필기 합격률 | 실기 응시자 | 실기 합격률 |
|---|---|---|---|---|
| 2024 | 1,327명 | 30.00% | 636명 | 38.80% |
| 2023 | 1,741명 | 28.40% | 794명 | 27.00% |
| 2022 | 2,073명 | 25.60% | 837명 | 31.40% |
그렇게 만만하진 않죠?
필기 시험은 총 4과목으로, 환경계열 전공자라면 학교 수업과 어느 정도 겹쳐서 수월한 편이지만, 비전공자는 기초 이론을 다지는 데 시간이 필요해요.
특히 ‘방지기술’이나 ‘대기오염개론’ 같은 과목은 개념이 선명하지 않으면 문제 풀이 자체가 안 됩니다. 그리고 실기는 계산문제가 핵심이에요. 아는 문제도 계산기 한번 잘못 두드리면 바로 0점 처리. 실수할 여지가 많은 구조입니다.
단기간에 합격한 사례도 있긴 있어요. 예를 들어, 전공자 K 씨는 딱 2주 동안 매일 6시간씩 강의+문제풀이 반복했고, 핵심 공식을 이미지화해서 암기했다고 해요. 실기에서는 ‘솔브 기능’이 있는 계산기로 시간 단축도 했고요.
2. 대표적인 취업 분야 보건관리자
의외로 모르는 분들이 많지만,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은 보건관리자를 선임해야 해요. 그리고 대기환경산업기사 또는 환경기사 자격증 보유자는 보건관리자 선임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업장에서 무조건 뽑는 건 아니고요. 산업 위생, 인간공학, 간호사 등 다양한 자격 소지자 중 선택 가능한 구조인데, 의료계 진입이 어려운 분들에게는 환경자격증이 꽤 현실적인 진입 루트가 됩니다.
실제로 20대 중반의 임 씨는 간호계열 진학을 희망했지만 성적 문제로 방사선과에 진학했고, 이후 환경자격증을 활용해 보건관리자에 선임됐어요. 학점은행제를 활용해 응시자격을 갖췄고, 빠르게 시험을 준비해 한 학기 만에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보건관리자로 일하게 되면, 근무지는 대부분 공장·건설현장·산업단지 등이고요. 주 업무는 다음과 같아요:
- 근로자의 건강 상태 파악 및 관련 교육
- 사업장 유해인자 파악 및 개선 제안
- 정기 보건 점검 및 기록 관리
산업재해를 줄이는 역할인데, 환경 지식과 연결되는 지점이 많아 대기환경산업기사 자격증이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거죠.
쉬운 건 아니에요. 응시 자격을 갖추는 것부터 쉽지 않으니까요. “의료계는 아니어도 사람을 위해 일하고 싶다.” 그런 생각이라면, 보건관리자라는 루트, 진지하게 고려해볼 만해요.
3. 요즘 뜨는 환경기술인?
환경관리인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법적 용어는 환경기술인입니다.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배출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장은 반드시 환경기술인을 임명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대기환경산업기사 이상의 자격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사업장 분류 |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 요구 자격 |
|---|---|---|
| 1종 | 80톤 이상 | 대기환경기사 이상 |
| 2종 | 20톤 ~ 80톤 | 대기환경산업기사 이상 |
| 3종 | 10톤 ~ 20톤 | 산업기사 또는 3년 경력자 |
| 4~5종 | 10톤 미만 | 사내 인원 중 지정 가능 |
쉽게 말해, 규모가 좀 있는 사업장일수록 자격증이 필수적이고, 그 중에서도 산업기사는 최소한의 기준선이라는 거예요. 그리고 4~5종이라 해도, 특정 물질을 다룬다면 기준이 올라가기도 하고요.
환경관리인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 배출 및 방지시설 운영상태 체크
- 자가측정 이행 및 결과 보고
- 법 기준 위반 방지를 위한 기록 유지
- 사업장 환경관리 실태 전반 관리
이 역할은 공무원처럼 규정을 잘 지키도록 관리하는 포지션이라, 꼼꼼함이 요구돼요. 동시에, “대기+수질+소음” 중 두 개 이상 자격을 갖춘 경우 겸임도 가능해서 커리어 확장성도 높은 편입니다.
이 정도면 당장 도전할 법도?
보건관리자, 환경기술인처럼 실질적으로 기업에서 요구하는 포지션으로 연결될 수 있어요.
그렇다고 “누구나 쉽다”는 건 아니에요. 시험도 쉽진 않고, 쓰임새도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니까요. 하지만 정확히 정보를 알고 접근한다면, 분명히 직무 확장에 유리하겠죠.
마지막으로 이 말은 꼭 드리고 싶어요.
“정보는 많지만,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면 아무 소용이 없어요.”
그냥 따는 게 아니라 “왜, 무엇을 위해”인지 한 번만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그걸 토대로 진짜 나한테 맞는 경로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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