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6학점’이냐, ‘48학점’이냐…
건축기사 응시자격을 검색하다 보면 숫자 퍼레이드에 무엇이 정답인지 모르겠죠?
“나는 고졸인데 106학점을 채우라더니, 내 동기는 48학점만 듣고도 시험장에 간다던데… 대체 기준이 뭐야?”
바로 이 물음표가 오늘 이야기의 출발점입니다.
시험 주관처가 바뀌지도 않았는데, 사람마다 학점이 달라지는 이유를 모르면 공부 계획 자체가 꼬여버립니다. 게다가 큐넷(Q‑net) 사이트가 리뉴얼된 이후 메뉴가 더 복잡해져서 초심자분들은 ‘내가 뭘 잘못 클릭했나?’ 하고 당황하곤 하죠.
건축기사 응시자격의 핵심 공식을 풀어드리고, 왜 굳이 ‘경영학’ 전공을 추천하는지, 생생한 직장인 사례를 바탕으로 알려드릴게요.
목차

1. 건축기사 응시자격 : 106 vs 48
“고졸이면 106, 대졸이면 48?”
이렇게만 외우면 절반은 맞고 절반은 헷갈립니다.
핵심은 ‘관련학과 4학년 이상’이라는 고용노동부 규정입니다. 일반 4년제 대학은 학년제가 있으니 4학년부터 응시 OK!
그런데 학점은행제는 학년 구분이 없죠. 그래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총 학점으로 환산해 버렸습니다.
고졸·전문대 졸: 4학년에 해당하는 학점을 전공·교양 합쳐 106학점으로
건축기사와 관련없는 4년제 대졸: 타전공학사 – 전공 48학점
간단히 말해 “최종학력 + 전공 여부” 두 가지 변수가 학점을 갈라놓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무조건 106학점” 같은 글은 이 맥락을 생략해 오해를 낳습니다. 고용노동부 규정이 변하지 않는 한, 이 공식도 그대로입니다.
덕분에 4년제 대졸 직장인은 48학점만 모아도 되고, 고졸 신입사원은 106학점을 모아야 합니다.

2) 건축공학 대신 ‘경영학’, 왜?
“건축기사인데 왜 경영학?”
처음 듣는 분들은 고개를 갸웃합니다. 답은 온라인 개설 과목과 비용 두 마디로 압축돼요.
현재 학점은행제에서 건축공학 전공은 온라인 강의가 개설된 곳이 있긴하나… 인간적으로 너~무 비쌉니다. 과목당 25~30만원 사이입니다. 과목당!
이처럼 일부 평생교육원이 실험적으로 과목을 열지만… 등록금이 옥죄어 옵니다. 반면 경영학 전공을 운영하는 교육훈련기관은 비교적 많아서, 저렴합니다.
경영학은 ‘생산관리’ 영역으로 건축기사 직무분야로 인정되기 때문에 응시자격에도 하등 문제가 없어요. 실제로 비전공 4년제 대졸자가 48학점을 경영학으로 채우면, 평균 8개월이면 끝! 주말에만 강의 몰아보기로 충분하니, 바쁜 직장인에게는 가성비 끝판왕입니다.
“그래도 건축공학이 나중에 수첩 점수에도 도움되고 결론적으로 더 낫지 않나요?“
너무나 지당한 말씀입니다. 전적으로 동의해요. 다만, 앞서도 강조했지만 정말 등록금 차이가 심해요. 그리고 응시자격 목적만 놓고 보면, 가성비 과정을 고려하는 게 현실적으로 더 맞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실제 현장에서도 자격증 유무와 실무 능력이 스펙의 절반 이상을 결정하니까요. 경영학 전공은 ‘우회로’가 아니라 가장 현실적인 직행 코스라는 사실, 이제 감이 오시죠?

3) A씨 사례: 48학점으로 건설경력수첩 초급
건설사 사원 A씨의 이야기입니다. A씨는 4년제 비전공(경제학) 졸업자였는데, 현장에서 건축기사가 꼭 필요했습니다.
처음엔 “고졸도 106학점이랬으니 나도 106 들어야 하나?”라며 막막했죠. 하지만 상담 끝에 ‘타전공 경영학 48학점’을 알게 돼서, 바로 결정했습니다.
8개월 만에 건축기사 응시자격을 확보했고, 한 번에 필기 합격! 실기까지 통과하자마자 건설기술인 초급 수첩을 받았습니다.

역량지수 40점을 바로 채운 덕분에, 사내 프로젝트 배치 시 경쟁자들을 가뿐히 제쳤다네요.
A씨가 특히 만족한 포인트는 비용이었습니다.
건축공학 과정을 밟았다면 학기당 200만 원 이상이 들었을 텐데, 경영학 온라인 강의+자격증은 으로 그 반의 반도 안되는 비용으로 마무리할 수 있죠.
“기사 자격증은 결국 합격증 한 장인데, 굳이 비싼 길을 갈 필요가 있을까요?”
사례가 말해줍니다. 규정과 루트만 정확히 알면, 학점은행제는 시간·돈 모두를 절약하는 ‘치트키’가 될 수 있다는 것!
학점은행제가 궁금하다면
건축기사 응시자격은 학력·전공 조합에 따라 106학점 또는 48학점으로 갈립니다.
학점은행제를 활용하면 온라인만으로도 충분히 충족 가능하고, 경영학 전공은 과목 수·비용 면에서 가장 실용적인 선택지랍니다. 합격자 명단에 올라갈 그날까지, 초심을 잃지 말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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