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대 간호학과 대졸자전형 합격 수기

25학년도 수시 발표 첫 스타트는 서일대학교 합격 소식이었습니다. 인서울에 몇 없는 전문대 간호학과라서 전문대일지라도 들어가기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죠. 몇 년간 간호학과 대졸자전형 합격생 배출을 위해 노력한 것이 슬슬 결실을 맺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분도 내년에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면 딱 10분 정도만 집중해서 글을 읽어주면 될 것 같습니다. 다른 주제는 3~5분으로 명시하는데, 간호학과 대졸자전형은 ‘워낙에’ 본인이 읽고 싶은 대로 읽고 질문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2~3번 읽어보라고 강조 드립니다.


1. 전문대 서일대 간호학과 3년제? 기초다지기

기초부터 천천히… 현재 국내에 간호학과 3년제는 없습니다. 전문대학이라 할지라도 4년제 학사학위 과정으로 운영됩니다.

​물리치료과에 관심 있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전문대 물리치료과는 3년제랍니다. 그러나 요즘 모든 전문대에서 학사학위 심화과정을 운영함으로써 1년을 더 다니면 해당 대학 4년제 졸업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꼭 전문대라고 2년제 3년제라고 생각하진 마세요.

​아무튼 간호학과는 모든 대학에서 4년제 커리큘럼으로 운영됩니다. 서일대학교 합격 사례가 나왔으니 커리큘럼을 살펴보죠.

간호학과 커리큘럼은 타이트하기로 유명하죠. 1학년부터 전공기초 학습을 조금이라도 포함하게 됩니다. 2학년부터 본격 시작이죠.

​이렇게 배울게 많다 보니 일반편입을 할지라도 3학년이 아니라 2학년부터 시작이라 보는 게 맞습니다. 최종적으로 간호사 면허 국가고시를 보려면 최소한으로 수강해야 될 전공이 있거든요.

​만약 본인이 보건교사도 같이 염두에 두고 있다면 그때부터는 학점 지옥(?)에 갇히게 될 겁니다. 교직이수도 해야 되고, 성적도 상위권 내에 들어야 되니 말이죠.

​”잠깐만요! 편입이요?”

​선생님 대졸자전형은 편입과 어떻게 다른가요? 참고로 대졸자전형은 ‘전문대’ 수시, 정시 에만 있는 신입학 입시제도랍니다. 일반/학사편입은 전문대, 4년제 어디든 신입생 결원을 채울 수 있는 입시제도라 보면 됩니다. ​같은 선상에서 비교되는 이유는 지원자격 때문입니다.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전문대학교 졸업자 이상’부터 지원할 수 있습니다.
※학사편입은 ‘4년제’ 졸업 예정자부터 가능

​간호학과에 입학할 수 있는 메인스트림은 당연히 수시 – 학생부, 정시 – 수능입니다. 그것을 잊어선 안됩니다. 그들이 바보라서 학생부, 수능 준비를 하는 게 아니겠죠. ​특히 현재 수능 준비를 하고 있는 고등학생, 재수생이라면 그냥 그대로 쭈욱 열심히 하면 됩니다. (그럴 일도 없겠지만…)


2. 간호학과 대졸자전형 전문가가 따로 있나요?

서일대학교 합격생의 이야기를 잠깐 하겠습니다. 오늘은 24년 11월입니다. 어떻게 벌써 25학년도 합격 발표가 났을까요?

​대졸자전형은 수시, 정시 내에 있다고 말씀드렸어요. 수시 발표는 벌써 났습니다. 그래서 인증이 가능한 것이죠.

​위 학생은 20대 직장인입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 우연찮게 제도를 알게 됐죠. 수능 준비를 하기엔 부담이 있어 학점은행제 전문학사를 취득하여 서울, 경기권 전문대 간호학과 지원을 목표로 잡은 겁니다.

​1년간 정말 성실히 하셨습니다. 서두에 본인이 읽고 싶은 대로라는 표현이 거슬렸을 분들에게는 정말 죄송하나, 간호학과 진학을 쉽게 보는 거라면 서로의 시간 절약을 위해 뒤로 가기를 하는 게 맞습니다. 1년간 정말 성실하게 학점 관리하고 면접 준비할 수 있는 분들만 가능합니다.

​대졸자전형은 그런 겁니다. 수능 준비를 할 만큼 의지와 그를 뒷받침할 뚝심(노력)이 있고, 간호학과 진학에 대한 목표가 확고한 이들에게 ‘기회’인 것이지 누구나에게 열려있는 건 아닙니다.

​’전문가가 따로 있진 않습니다.’

​학점은행제 = 대졸자전형. 공식처럼 여겨지는 이유는 바로 지원자격 때문입니다. 편입전형 또한 그렇죠. 학점은행제는 그냥 지원자격을 위한 도구일 뿐 합격의 필수조건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매년 합격생을 배출하다 보니 노하우가 생겼고 저 또한 보낼 때마다 큰 보람이 있어 성적관리에 더 신경 쓰고, 최신 면접 기출을 꼼꼼하게 정리해서 제공해 드릴 뿐입니다.


3. 26학년도 합격 목걸이를 향해

새로운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사실 대졸자전형은 학점은행제로 준비한다면 2학기부터 진행하는 게 맞습니다. 1학기부터 하더라도 방법은 있는데, 플랜A는 아닙니다.

​그러나 플랜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앞서 강조했듯이 본인의 마음가짐이 몇 곱절은 더 중요합니다. 내년엔 간호사가 되겠다는 간절한 마음!


▶▶ 이어가면 도움될 연재글

▶▶ 10년차 멘토에게 카톡질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