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편입 시즌입니다. 곧있음 수능이기도 하네요. 올해는 참 유별난 한 해 였던것 같습니다. 의대 정원 이슈로 1년 내내 갈팡질팡하다 어찌됐건 수시1차 접수도 끝나고, 어느덧 수능일따지 다가왔습니다.
명실공히 의대는 현재 성적으로는 최상위권에 속합니다. 정원이 2배 이상 늘게되면 상위권, 중위권까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죠. 그렇기에 올해가 기회라며 사표를 내고 수능 러쉬를 하는 웃픈 얘기도 주변에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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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생을 살다보면 운대가 잘맞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운은 일반적으로 준비된 자가 먼저 낚아채가곤 합니다. 준비가 돼있기 때문이죠.
일반편입 학사편입에 관심있는 여러분 현재 어떤 목표를 갖고 있나요? 막연히 수능보다는 쉽다는 얘기에 기웃기웃하고 있는 건 아닌가요?
우선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봅시다. 과연 현재 내가 생각하고 있는 대학에 갈 자질이 있고, 노력할 준비가 돼있는지 말이죠.
어쩌면 이렇게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대기만성형 스타일이 되고 싶은데, 실력과 노력이 뒤따르지 않는 경향이 있어 부단한 자기성찰이 필요한 스타일이거든요.
일반편입 학사편입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체크포인트! 학점은행제가 과연 필요한지 확실하게 정리하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과연 나는 학은제가 필요할 것인가!”
1) 일반편입 준비할 때 학은제 필요한 케이스
‘일반편입을 알고 싶은데, 학은제 광고만 뜬다.’ 그 이유는 바로 수시, 정시 전형과는 다른 편입 전형만의 지원자격 때문입니다.
| 일반편입 | 학사편입 |
지원자격 | 4년제 대학 2학년 수료 이상 혹은 그에 준하는 학력 | 4년제 대학 졸업 예정자 이상 |
다들 이 정도는 꿰고 있죠? 학점은행제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평생교육제도이며, 그 학위는 일반대학을 졸업한 것과 같은 법적 효력을 갖습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이런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4년제 대학 2학년 수료 = 학점은행제 전문학사’
혹시, 대학 자체 평가 테이블이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들수 밖에 없어요. 그러나 서류 절차를 거쳐 편입 전형을 치르면서 그런 테이블이 없음을 알 수 있으며, 여러 입시전문가들도 한 데 모아 말합니다.
물론 면접이 있는 경우, 그러니까 별도의 평가테이블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정성평가 요소가 있는 경우는 그렇게 ‘변별력’을 줄 수는 있겠으나
그런 쓸 데 없는 고민보다는 ‘편입영어 혹은 전공 시험’에 더 몰입하는게 낫습니다.
“그렇다면 누구는 바보라서 대학 다니면서 편입 준비를 할까요?”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학점은행제로 일반편입 지원자격을 갖추라고 강력히 말씀드립니다.
‘앞으로 2학년 수료하기까지 한 학기 남은 경우’
물론 2학년 1학기까지 마치고 편입을 고려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보통 입학하기 전부터 혹은 입학 후 적성에 맞지도 않고, 나의 성에 차지 않아서 반수를 하거든요.
‘선생님, 저는 1학년까지 수료했는데, 어떻게해야 될까요?’
굉장히 선택하기가 어려우리라 저 또한 공감하는 케이스입니다. 그러나 여러 학생들과 상담을 해본 바로는 이런 상황에서 고민을 한다는 건 아직 마음을 굳게 먹지 못했다는 반증입니다.
본인의 목표부터 확실하게 정했다면 고민할 거리가 아닙니다. 휴학하고, 학점은행제 전문학사를 진행하면서 편입학원 다니면 됩니다.
2) 학사편입 준비 – 학점은행제가 필요한 경우
‘이과는 학사편입이 유리하다던데…’
매년 돌고도는 이야기입니다. 이는 아마 편입학원 선생님들이 여기저기 뿌리는 얘기다보니 신뢰할 수 있는 내용일겁니다. 그런데 워낙 정보라는게 희소성을 갖는 기간이 짧다보니…
휴학하고, 그러니까 학점이 0인 상태에서 학점은행제 4년제 졸업장을 1년만에 취득하는 케이스도 상당히 많습니다. 분명히 각오가 남다른 친구들입니다.
혹은 대학에서 1학년까지 수료한 다음 자퇴까지 결심하고 학점은행제로 학점을 끌어오는 이들도 있는데, 마찬가지로 결심이 상당하다 평하고 싶습니다.
그렇습니다. 학사편입은 남다른 각오가 아니면 진행하기 힘든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맡고있는 학생 중에는 자퇴까지 결정하고 군복무하면서 학은제부터 차근차근 밟는 케이스도 꽤 있습니다. 아무리 요즘 군대에서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쉽지 않은건 사실입니다. 상위권 대학으로 가려는 확고한 의지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혹시 이미 3학년 정도까지 수료했고, 졸업이 얼마남지 않았다구요?”
여러분은 이미 ‘일반편입’ 지원자격은 됩니다. 굳이 학점은행제를 할 생각하지 말고 쭈욱 달려가보세요.
3) 과거의 나와 이별할 수 있는 사람만 보세요
드래곤볼에 나오는 스카우터처럼 나의 전투력을 측정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우리가 갖고 있는 잠재력을 스스로 측정하기란 더욱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인생은 살아볼만 하다라는 것 아닐까 싶어요.
26학년도 편입학 레이스는 이미 시작 됐습니다. 25년도에 시작하는 것은 늦습니다. 그래 봤자 앞으로 1년 일반편입 학사편입에 진심으로 몰입할 학생들만 위 상세글을 봐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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