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은행제 비용 지원 ‘2가지’ 빼고는 말장난입니다.

학점은행제 비용 지원 두가지뿐


사실 말장난이라 하면 특정 맥락 속에선 나쁜 의미로 받아들여질 것 같아 조심스럽습니다. 사전적 뜻을 찾아봤습니다. 실속이나 내용이 없이 쓸데없는 말을 그럴듯하게 엮어 늘어놓음.입니다. 어디서는 ‘언어유희’와 비슷한 뜻을 갖는다고 늘어놓기도 했는데요. 아무튼 말장난하면 보통 ‘그럴듯하게 엮어 늘어놓는다’라는 맥락에서 쓰이는 경우가 많긴 한 것 같습니다.

​오늘 학점은행제 비용 지원 관련 내용을 주제로 잡으면서 이와 관련해서 말장난스러운 표현이 많기 때문에 학생들이 정확하게 알았으면 하는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저도 그때 그 시절(?) 대학교 진학을 앞두고 등록금 관련 고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장학금 프로그램이 생각보다 많았었는데 그런 곳에 ‘지원’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죠. 아무튼 운 좋게도 국가에서 운영하는 장학제도 중 하나의 혜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학점은행제는 정확하게는 ‘대학’으로 분류되진 않고, 고등교육법상으로 ‘대학과 동등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라서 그런지 국내에서 진행하는 여러 장학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게 공적이든 민간 부문이든 말이죠.

국가장학금 종류1국가장학금종류2

장학금 하면 떠오르는 곳이 있는데, 바로 한국장학재단입니다. 바로 이곳에서 국가에서 지원하는 장학금 내용을 찾아볼 수 있는데, 아쉽게도 학점은행제는 대상이 아닙니다.

​그나마 학점은행제 비용 지원을 해주는 공적 제도로 ‘평생교육 바우처, 보훈장학금’ 두가지 뿐입니다. 물론 이것도 신청 자격이 있습니다. 평생교육바우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그리고 중위소득 65% 이하 가구원에 해당이어야 됩니다. 그리고 보통 1월 초에 접수를 마감하기 때문에 신청 날짜도 잘 맞춰야 됩니다. 지원 금액은 1년에 350,000원입니다. 두 번째 보훈장학은 각종 보훈대상에 해당되야되며, 국가보훈부 홈페이지에서 상세한 내용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물론 24년부터 학점은행제 학생 또한 한국장학재단 학자금대출 신청 가능해졌습니다. 그런데, 이걸 ‘지원’이라는 개념으로 묶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학점은행제 비용 지원에 관한 실질적인 내용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학점은행제 비용 지원 개념부터 잡기


등록금 체계부터 설명해 볼까요? 사전적 내용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 홈페이지에 모두 나와 있습니다. 오늘 내용을 숙지해서 꼭 찾아보길 바랍니다.

​학은제 수업은 크게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나뉩니다. 어떤 학생은 ‘뭐 굳이 대면으로 들을 필요 있어요?’라는 생각을 할 수 있으나 실정을 알면 이해될 겁니다.

학점은행제 과목당 비용

비용만 따지면 확실히 온라인 기반 평생교육원이 훨씬 저렴합니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나와있는 자료들을 보면 위 표와 같이 교육기관별 등록금도 우후죽순입니다. 다만 대체적으로 온라인이 훨씬 저렴합니다. 이걸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온라인, 오프라인 수업만을 기준으로만 비교해선 안되는 이유는 바로 ‘전공선택’에 있습니다.

학점은행제 국제통상

한 대학 부설 교육원에 개설된 일부 과목입니다. CF제작실습은 아마도 영화학 전공과목 같고, FTA와국제통상은 무역학 전공과목 같습니다. 이런 특수한 과목들은 대학 부설 교육기관 그러니까 오프라인에서만 개설합니다. 온라인에서는 찾을 수 없는 전공입니다.

​온라인 교육원들은 현재 박리다매가 가능한 전공들만 개설합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는데, 확실히 오프라인에 비해서 전공 개설 폭이 좁습니다.

​이러한 차이점을 알고 나면 학점은행제 비용 지원이 말장난이라는 걸 이해할 수 있는 배경지식이 생긴 겁니다.

학점은행제 비용 지원 아니라 할인이죠.


앞서 정리한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등록된 과목당(3학점) 비용대로 등록금 정책을 진행하는 온라인평생교육원은 없을 겁니다. 1과목당 15만 원이면 한 학기 7과목을 수강 시 105만 원인데, 누가 그렇게 부담하면서 공부를 할까요? 학은제 장점은 현재 가성비에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장학금이라는 개념으로 홍보하곤 하는데, 그냥 할인이죠. 어떻게 카피라이팅하느냐의 차이입니다.

​할인 정책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말장난’이 많아요. 이를테면 분명 무료라고 해놨는데, 정작 클릭하면 ‘5과목 이상 들어야…’ 이런 거죠. 그래서 비용 관련해서 호도되지 않으려면 정확히 따져야 될 것이 결국 ‘학점당 얼마냐?’를 따지면 됩니다.

​그런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왜 이렇게 교육기관별 등록금이 천차만별인지. 이건 앞에서 다룬 내용에 답이 있습니다. 바로 경쟁 때문입니다. 온라인 평생교육원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새로운 전공을 만들어서 학습 기회를 더 많이 열기보단 기존에 수요가 있는 전공만 개설하고 있습니다. 경영, 사회, 심리, 아동 여기서 크게 벗어나질 않아요. 그렇다 보니 스스로 치킨게임을 하는 중입니다. (오프라인은 상대적으로 덜해요.)

​경쟁에서 밀리면 사실상 퇴출, 폐원 수순을 밟아야 되므로 교육 퀄리티를 높이기보단 잔기술에 능해지는 것이죠. 다행인 건(?) 이번 경기 침체를 바탕으로 우후죽순 늘어났던 곳들의 구조조정을 통해 다시 자리는 잡지 않을까 싶습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취업트렌드는 네이버 – 교육분야 창작자입니다. 학점은행제 플래너이며, 플래너 중에서는 전국유일한 창작자라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연재중에 있습니다. 학생들 실제 후기를 포함한 상담질의남기기는 위 URL에서 이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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