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마치고 편입 준비, 일반편입 학사편입 정말 고민되네요.

일반편입 학사편입 왜 고등학생 때는 왜 몰랐을까?


군복무 중인 Y 학생은 남들처럼 대학교 1학년 마치고 입대했습니다. 사실 1학년 때는 캠퍼스 생활이 그리 빡세지 않죠. 고등학생 때까지 어떤 삶을 살았는진 몰라도 일단 놀 거리가 많습니다. 물론 개중에는 조용~하게 지내는 친구들도 많고요.

​대학은 나름 성적에 맞춰서 잘 간거 같은데 막상 시간이 지나니 고민이 됩니다. 군 복무생활도 이제 곧 있으면 끝나갑니다. 그동안 생각을 좀 해봤는데, 진로를 바꿔야겠다는 결심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보통은 대학을 그만두는 선택보단 다른 학교, 전공으로의 전향을 꿈꿉니다. 그러려면 수능을 다시 준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통 1학년 마치고 편입을 고려합니다. 일반편입 학사편입의 길을 선택하는 이들도 있는거죠. 인터넷을 찾아보니 오히려 수능보다 쉽다는 내용을 접하게 됩니다.

​실제 그렇긴 합니다. 고등학생들의 시야, 유니버스엔 ‘편입’이라는 게 들어올 리 없습니다. 대입은 오로지 학생부, 수능으로 들어가는 방법 말고는 없다 생각하거든요. 편입학은 참 괜찮은 제도랍니다. 우리나라에서야 ‘순혈주의’ 같은 게 강해서 그렇지 외국 같은 경우 편입으로 타 대학을 가는 게 그리 어색한 방법이 아닙니다. 떡잎부터 달라야 된다는 건 정말 편협한 사고입니다.

1학년 마치고 편입, 일반편입 학사편입 어떻게 해야 될까요?


앞서 군복무 사례를 들었는데, 여성들에게 적용이 안 되는 것이라 죄송합니다. 그러나 맥락은 같습니다. 1학년까지 마쳤다면 굉장히, 심각하게(?) 고민이 될 겁니다. 현재 학교를 1년을 더 다니면서 일반편입 요건을 충족할 것인지 아니면 학점은행제 전문학사를 별도로 할 것인지 말이죠.

​잠깐, 학점은행제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요? 먼저 제 채널에 정말 사전적인 정의를 정리한 연재글이 있어 아래 남깁니다.

 

​복잡하게 생각할게 없습니다. 대학교랑 똑같은 것으로 보면 되니다. 수업을 온라인으로 들을 수 있고, 학점 이수 기간을 비교적 짧게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현재 다니는 대학을 자퇴 또는 휴학하고 학점은행제로 일반편입 또는 학사편입 요건을 만드는 것이죠.

​’모집하는 대학에서 학점은행제를 대학교로 인정해줄까요?’와 같은 의구심이 들 수 있습니다. 매년 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새로운 인물들이니 매년 같은 질문, 의심이 돌고 돌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대한 답을 찾는데 있어, 여러분이 희망하는 학교 편입 모집요강을 한번이라도 정독해보는걸 권장드립니다.

일반편입 학사편입 지원자격

위 사진은 서울에 있는 경희대학교 모집요강 중 지원자격에 대한 표입니다. 일반 편입학 지원자격이 7번까지 있죠. 1~7번 중 하나만 해당되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나눠놓는 이유는 대학도 4년제 대학이 있고, 전문대학이 있잖아요. 그리고 외국 대학도 있을 거고요. 빨간색을 하이라이트 된 3번이 바로 학점은행제에 대한 기준입니다.

​맨 밑에는 학사편입학인데, 일반과는 다르게 매우 심플하게 기재돼 있습니다. 학사학위를 소지(예정) 한 사람에 학점인정제 또는 독학학위제에 의한 학사학위 소지자 포함이라 나와 있습니다. 아주 약간의 차이가 있을 뿐 거의 모든 학교에서 같은 기준으로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걸로 학점은행제로 편입 준비를 해도 괜찮다는 답을 내릴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다음은 현재 내 상황에 맞는 전략 선택입니다.

​사실 학점은행제라는 걸 몰랐다면 고민이 필요 없습니다. 그냥 다니던 대학교 더 다니면서 편입준비를 하면 되거든요. 그런데, 편입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게 학은제입니다. 편입학원에서도 웬만하면 학은제로 하라고 권할 겁니다. 통계상 그게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죠.

​1학년 마친 상황에서 다른 대학을 가려고 1년을 더 다닌 다는 건 굉장한 멘탈 아니면 쉽지 않습니다. 휴학을 하고 학점은행제 전문학사 또는 자퇴하고 학사학위를 진행하는 게 합리적인 선택일 가능성이 높죠. 높은 학점, 편입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는 옵션이기 때문입니다.

 

멋진 캠퍼스 생활

학점은행제 소문처럼 쉽지 않다.


대학교 대비 비교적 수월하다는 것입니다. 확률상 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마치 방정식마냥 내게 적용하면 안 됩니다. 학점은행제를 해서 편입에 성공한 학생이라면 그냥 다니던 대학을 쭈욱 2학년까지 수료했더라도 괜찮은 결과를 맺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될 놈은 된다.’ 그런 것인데, 남다른 각오를 갖고 남은 기간 사회와 단절하겠다는 결심을 해야 학점은행제로 좋은 성적을 만들 수 있고, 편입영어/수학 공부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멋진 캠퍼스, 도서관에서 열띤 공부, 경쟁력 있는 학우들과의 경쟁을 할 수 있는 자리는 한정돼 있습니다. 학점은행제가 쉬운 거라면 남들도 쉬운 것입니다. 이런 메타인지를 확실하게 탑재한 다음 유불리를 따져야겠습니다.

​25년도 편입학도 이제 10개월가량 남았습니다. Y 학생은 아직 군복무 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25학년도 입학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26년도까지 목표할 수 있다면 그것도 학점은행제를 할 거라면 학사편입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물론 본인이 목표하는 학교, 전공에 따라 ‘선택’을 달리해야 됩니다.

편입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학점은행제


 


이어가기 좋은 연재글 (클릭)

학점은행제 블로그
▲클릭하면 이동합니다.▲

9년차 학습플래너에게 바로 카톡상담받기
▲클릭하면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