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간호학과 대졸자전형 원서 넣고, 편입도 넣으려고요.

이번에 간호학과 대졸자전형 목표로 4.5점 기준으로 4.21을 맞은 100점 기준으로는 95점을 넘긴 학생이 이와 같이 남겨주셨습니다. 참고로 백분위 점수로 우측 사진은 잡코리아 학점계산기로 환산했을 때 백분위 점수가 94점으로 나오는 것인데요. 백분위와 백점 기준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조금 다릅니다.

오늘은 두 전공을 같이 비교하면서 설명할 거예요. 그러면 대졸자전형, 편 차이점을 조금 더 명확하게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내법 기준으로 분류해 봤어요. 먼저 3년제, 4년제 구분부터 해야 될 것 같습니다. 물리치료사가 되려면 물리치료(학)과, 간호사가 되려면 간호학과 진학을 해야 됩니다.

다른 방법 없습니다. 간혹 학점은행제, 사이버대학 등으로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의료 관련 면허 취득할 수 없냐 문의하는 학우님들 있는데, 불가능합니다.

전문대하면 먼저 2년제가 떠오르는데요. 오늘 주제만큼은 많이 다르다는 점 숙지해야겠습니다. 간호학과는 4년제로 모두 개편됐고, 물리치료과는 3년제입니다. 일반대학에서 편입이라 하면 3학년 시작을 뜻합니다. 그런데, 3년제는 다릅니다. 2학년 시작입니다. 물론 4년제에서도 2학년 편입 전형이 있긴 한데, 무시해도 될 만큼 모집인원이 작습니다.

그러니까 편입은 몇 학년부터 시작이냐라는 관점보다는 남은 수료 학기를 보는 게 덜 혼동할 겁니다. 물론 이렇게 질문할 수 있어요. ‘선생님 간호학과는 빡세서 3학년 시작하더라도 2년 만에 끝내기 쉽지 않다던데요?’ 그건 개인의 몫입니다. 그 정도 각오는 해야 간호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간호학과 대졸자전형 보단 편입?

사실 앞에 단락은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진학은 전문대, 4년제로 구분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본인이 어떤 목표를 갖고 있는지 설정하는데 정말 중요합니다.

졸업 후 바로 안정적으로 취업 가능한 장점이 있는 전공이다 보니 30대 늦깎이 신입생들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이것저것 재지 않고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그냥 전문대라도 빠르게 졸업하는 걸 목표삼을 수 있죠.

참고로 대졸자전형은 일반대학에는 없습니다. 지방대학 편입 전형을 보면 ‘평가 방법’에 있어 대졸자전형과 별반 다를 바 없는걸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평가방법이라함은 전적대 성적점수와 면접을 뜻합니다. 보통 편입은 영어평가가 있기 마련인데, 지방대학 4년제에는 없는 곳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진짜 많은 학생들이 잘 모르는 팩트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물리치료(학)과 사정을 보면 더 재밌습니다. 3년제 전문대 대졸자전형 경쟁률이 지방 4년제 경쟁률보다 높은 경우를 종종 봅니다. 예를 들어 물리치료과 중에 수도권 TOP5안에 드는 학교가 있습니다. 그런 곳은 3년제라할지라도 대학에서 얼마나 학생들에게 투자를 하고 있는지 그리고 졸업생 아웃풋이 좋다는 게 알려져서 몰리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설픈 지방대 물리치료학과를 가는 것보단 낫다는 판단하에 학생들이 몰리는 것인데요. (참고로 요새 전문대에는 학사학위 심화과정이 생겨서 1년 추가 공부해서 4년제 학력도 갖출 수 있습니다.)

결론을 내리면, 영어평가가 없다면 3년제든, 4년제든 다 지원해 보는 게 맞지 않아 싶습니다. 물론 불어나는 원서비를 감당할 수 있는 전제하에 말이죠.

면접 시즌이 겹치면 어떡해요?라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대졸자전형은 수시로 넣는 게 맞습니다. 보통 10월부터죠. 편입은 12월 말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하니 겹칠 일은 거의 없겠네요.

학점은행제 전문학사 1년 몰입

학점은행제로 대졸자전형, 편입 성공할 수 있냐는 질문은 오늘 내용으로 충분히 답한 것 같습니다.

꼭 저에게 상담받을 필요 없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선택을 하길 바랄 뿐입니다. 어차피 모든 학생을 제가 맡을 수는 없고, 저로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이들이 콘택트 해주는 걸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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