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편입 동국대 편입 다르네요! 필답고사, 공인영어, 지원자격 등

경희대. 동국대. 각자 목표하는 대학이 있을 겁니다. 목표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정해져있는 대학의 서열을 따를 텐데요. 사실 그 서열을 누가 정하는 것일까요? 좁디좁은 서울에 엄청나게 많은 대학이 몰려 있습니다.

​순위? 지리적인 차이는 아닌 거 같습니다. 분명히 지하철 내리면 바로 있는 학교들임에도 정시 기준 커트라인의 차이가 있거든요. 물론 같은 전공일 때 기준입니다.

​재밌는 건 중경외시(중앙대, 경희대, 외대, 시립대를 일컫는 단어) 중에 경외시는 한 지역에 몰려 있습니다. 그런 건 보면 지리적인 요소도 한몫하는 거 같은데, 뭐 그렇다고 건동홍 라인이 지리적으로 더 불리하냐? 그건 오히려 더 아닙니다. 건대는 2호선 내리면 바로 있고, 동국대 홍대도 마찬가집니다.

​잡설이 길었는데요. 현재 인서울 목표로 하는 경우 경희대, 동국대 편입은 분명히 가망권 안에 있을 겁니다. 두 학교의 편입전형 모집요강을 살펴보면서 어떤 차이가 있고, 앞으로 어떤 관점에서 학점을 모으고, 편입 공부를 해야 될지 가늠해 봅시다.



경희대 편입 동국대 편입 비교

1. 편입준비 알아야 될 상식 3

첫 번째 알아야 될 상식은 편입 일정에 대한 내용입니다. 결국에 내가 희망하는 대학, 전공에서 모집을 하냐 안하냐가 주요 항목인데요. 수시, 정시 같은 경우 매년 초에 그러니까 실제 입시가 진행되기 대략 1년 전부터 모집요강을 통해 발표합니다.

그러나 편입은 때가 돼서 발표합니다. 무슨 말이냐면 바로 위 사진에서도 알 수 있는데요. 일단 대학교 입학처에서 모집요강 다운로드 가능한 거 모르는 분 없겠죠? 없다면 자세를 바로 고쳐앉고, 검색해 보면 됩니다.​24학년도(24년입학) 경희대 편입 기준으로 원서접수가 대략 23년 12월 4일부터 진행됐습니다. 잠깐, 과거형입니다. 위 모집요강 사진은 그러니까 이미 지난 것이고, 아직 25학년도는 발표되지 않았어요.

​일반편입의 경우 각 전공별 제적 인원을 고려해서 채우는 것이므로 거의 12월이 돼서야 T.O.가 정해집니다. 그래서 모집요강 발표가 늦는 것입니다. 학사편입은 법적으로 2~4%를 뽑을 수 있어서 작년과 크게 다르진 않겠으나, 그건 학교 사정이라 확정할 수 없습니다.

​※학사편입 관련해서 큰 오해가 있는데, 2~4%는 전공마다 2~4%가 아니라 전체 대학 재학생 기준으로 해서 재량껏 전공별로 나누는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상식 1번입니다. 어느 대학에나 공통으로 적용되는 내용입니다. 다음 표를 보죠.

동국대 편입경희대 편입
전형방법1) 필답고사 (영어/수학)2) 전적대 성적1) 필답고사2)공인영어성적
2. 일반편입 지원자격(학점은행제 기준)▮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및 「평생교육법」에 의한 학점취득자로서
▮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자
① (전문)학사학위 취득자 및 2024년 2월 취득예정자※ 서류제출 마감일까지 ‘(전문)학사학위(수여예정)증명서’를 제출하여야함
② 학사학위과정자로서 70학점 이상 취득한 자 ※ 서류제출 마감일까지 70학점 이상 취득한 ‘학점인정증명서’를 제출하여야 함
「학점인정 등에 관한 법률」 및 「평생교육법」에 의하여 (전문)학사학위를 소지(예정)한 사람

PC에서 보는 게 정신건강, 눈 건강에 좋을 겁니다.

​이것이 제가 꼽은 편입준비할 때 알아야 될 두 번째 및 세 번째 고려 사항인데요.

​전형방법 일단 가장 중요하죠. 어떤 기준으로 학생들을 줄 세워 뽑느냐입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그리고 요즘 핫한 의치한약수를 제외하고는 거의 맥락은 같습니다. 인문계열은 영어, 이공계열은 수학 & 영어 시험이죠.

​그러나 이렇게 대학 중 랜덤으로 뽑아서 봤음에도 전혀 다른 비율, 비중으로 학생을 뽑습니다. 경희대는 필답고사를 물론이며, 공인어학영어 성적을 추가로 본다는 게 굉장히 인상적이네요!

​다음으로 워낙 큰 비중으로 학점은행제로 일반편입 또는 학사편입 지원자격을 갖추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학은제 진행할 경우에 꼭 고려해야 될 사항입니다.

​그중에서 일반편입 관련해서는 해당 질문이 많은데요. 학점은행제는 전문학사(2년제), 학사(4년제) 두 가지 학위 과정으로 나뉩니다. 따라서 어떤 것으로 시작했느냐에 따라 일반편입 지원자격도 따른데요. 경희대는 그런 꼼수를 없애려고 애초에 (전문)학사학위를 소지(예정)한 사람으로 못박아 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게 맞다 생각합니다.


2. 경희대 편입 동국대 편입 올바른 전략 및 공부

정답이 있다면 좋겠으나, 오랜 기간 학점은행제에 종사해온 사람으로서 피해야 될 사항은 추천할 수 있습니다.

먼저, 편입 공부는 플래너가 도와주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부담을 덜수는 있죠. 학점은행제 플래너 역할은 명확합니다. 학점 이수를 돕는 것이지 여러분의 수학, 영어 점수를 올리는 데 도움 되는 역할을 하기엔 전문성이 떨어집니다.

​물론, 플래너가 학사, 성적 관리를 엉망으로 하게 된다면 얘기는 달라질 텐데요. 학점은행제를 진행한다면 플래너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도와주는지 명확히 짚어달라 하면 됩니다. 편입 공부는 학원에서, 인강으로 하십시오!

​다음으로 의존하는 습관 버리기입니다. 이건 여러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물론 돈을 내고 학원을 다니는 것이고, 돈을 내고 학점은행제를 진행하는 것이므로 어느 정도 의존할 수는 있는데요. 그렇게 해서 편입에 좋은 성과를 얻었더라도 나중에 대학에 가서 좋은 퍼포먼스를 내기는 힘들 겁니다. 좋은 인재들 사이에서 빛을 발하는 건 문제해결능력이기 때문입니다.


3. 편입준비 비법

경희대, 동국대 두 학교를 모델로 삼아 어떤 식으로 편입준비를 해야 되는지 기초 내용을 다뤄 봤습니다. 오늘 날짜 기준으로 25학년도 편입 경쟁은 본격 시작됐습니다. 보통 이맘때쯤부터 영어, 수학 공부에 올인하죠. 물론 연초부터 준비하는 게 좋긴 합니다.

​이제 스멀스멀 대학 진학에 대한 목표가 생겼다면 긴 호흡을 갖고, 학점은행제와 편입을 알아봅시다. 여러분은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헤맬 필요 없이 ‘편입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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