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은행제 상담 1년 동안 1000명 이상 도와 드렸네요.

학점은행제 상담

최근 네이버 취업트렌드 채널 이웃 수가 드디어 10,000명을 넘었습니다. 너튜브 구독자 10만, 100만 정도는 돼야 명함 내밀 수 있는 것과 비교했을 때 깜찍한 숫자인 건 맞는데, 그래도 평생교육 분야에서 이 정도의 이웃 그리고 ‘유일한’ 인플루언서 타이틀을 유지한지 3년째 참으로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학점은행제 플래너로서 취업에 도움 되는 양질의 콘텐츠를 기록하고 상담 도와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 학점은행제 상담 매년 1000명 이상 도와드려

어언 10년 차 학점은행제 플래너로서 국가평생교육제도를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게 알리는데 노력해왔습니다. 이 정도면 저에게 장려상이라도 내려주실만한데 관심 없으시겠죠 🙂

​​2024년 아직 두 달이나 남았지만 1월부터 학습상담해 드린 내역을 세어보니 기록된 것만 대략 1,000명은 됐습니다. 교육원 전체 기준으로 하면 훨씬 더 많겠죠. 기록이 안된 것도 있으니 족히 월별 100명 가까이 되는 것 같은데요.

​참고로 상담은 별도 비용을 받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대충 알려드리진 않습니다. 저희 평생교육원에 수강하게 될 학생이 될 수 있고, 학생의 인생이 달려있다고 전제하기 때문에 저로서는 굉장히 성실하게 알려드린다 자부하죠. (이제는 저도 유료 시장으로 나가야 되나 하는 생각도 고려 중…)

​​앞으로 몇 해나 더 이렇게 온라인에서 활동할 수 있을까 싶은데요. 요즘엔 인재 양성에 더 힘을 쓰고 있으며, 개인적인 사업도 고려 중인데 뭐 이건 잡설입니다.

한 해 갈수록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게 있습니다. 복기하는 것입니다. 데이터를 쌓아만 가는 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요즘 뭐 GPT 관련해서 데이터의 중요성이 더더욱 강조되고 있는데요. 쌓는다고 데이터가 아니라 ‘분류 체계를 만들고, 세분화’해야 됩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특징을 도출하고, 학은제를 찾는 직장인들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야 될지 핵심을 파악하는 게 필요하죠.

​플래너로서 해야 될 기본적인 일이란 바로 이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2. 왜 여기는 등록금이 높아요?

일부 학생들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다른 곳보다 등록금이 비싼가요? 별다를 게 있나요?”

​또 전혀 다른 반응도 똑같이 있습니다.

“여기는 왜 이렇게 저렴해요?”

​그도 그럴 것이 1년에 학점은행제 입학하는 학생의 수는 어느 정도 되는지 알고 계시나요? 아래 표를 통해 감을 잡아봅시다.

연도연도별 학습자 등록 수연도별 학위 취득자 현황
2023144,76171,378
2022149,91370,259
2021163,58563,003
출처 :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로 학점을 이수하는 또는 학위를 취득하는 시스템이 쉽게 전산화, 소위 요즘 많이 회자되는 자동화가 될 수 있다면 저 같은 플래너는 필요 없을 겁니다. 그런데, 최근 학위 수여 시즌에도 어김없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나타났습니다. 예컨대, 편입시험은 합격했는데 학점은행제 졸업장이 안 나온 것입니다. 뉴스 검색하면 바로 뜹니다. 이런 사례가 많기 때문에 ‘전문성을 갖춘, 꼼꼼한 플래너’가 필요합니다.

​​이처럼 수많은 국민들이 입학하고, 그에 따라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훈련 기관들이 경쟁합니다.

​어떤 교육기관은 박리다매 식으로 운영하는 곳도 있어요. 그게 나쁘다고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저렴하게 학습할 수 있는 곳이니 학생 입장에서 좋은 선택지 중 하나죠. 박리다매라는 뜻은 결국 저렴하게 많은 학생을 받는다는 것인데, 담당 플래너(고객센터 직원) 1명이 3~500명을 맡게 되는 것입니다. ​​

반면에 학생 한 명 한 명 과정 시작부터 끝까지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멘토의 1:1관리 시스템을 갖춘 곳들은 서비스 비용이 붙을 수밖에 없겠죠. 저에게 한 해에 300~500명을 맡으라 하면 영혼을 갈아 넣어도 안될 것 같습니다.


3. 걱정마세요. 학점은행제 비용은 10년 째 동결 중..

학점은행제 플래너로서 천기누설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제 소개도 할 겸 올해 새롭게 학은 제를 이용하려는 학생들에게 꿀팁 드릴 겸 구성해 봤는데요.

​​재밌는 사실 말씀드리면, 평생교육 분야에서 인플루언서로 당선돼서 활동하는 이는 저뿐이라는 점입니다.

​더 재밌는 건(아니 우울한 건) 학은 제 등록금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물가 상승을 고려하면 대학 등록금처럼 조금씩 올려야 되죠.

물론 이는 멘토로서 불필요한 하소연일 겁니다. 다만, 가격 등록금에 대한 의구심을 지우는 방법도 필요할 것 같아서 언급해 봤습니다.

​25년도 이제 코앞이네요. 그러나 오늘 날짜 기준으로 여전히 학점은행제는 24년도 2학기 시작 가능합니다. 11월 중순까지는 가능하므로 서둘러서 자신에게 맞는 교육과정을 선택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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