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광주 간호학과 편입이란
어느 학교의 간호학과든 졸업하게 되면 간호사 국가시험을 볼 수 있고, 그에 따른 간호사 면허를 동일하게 발급받습니다. 대학에 따른 차등이 없다는 것이죠.
차등이 없다는 것을 강조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물론 처음엔 학벌, 학점이 취업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습니다. ‘경력이 없는 신입 지원자’의 성실성, 업무능력을 판단함에 있어 그것만 한 게 없으니 말이죠.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란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죠. 그러나 간호사라는 직업은 그게 다가 아닙니다. 경력을 쌓으면 쌓을수록 그 진가가 더 발휘되며, 직무 적성이라는 건 직접 업무에 들어가야 알 수 있는 것이라 대학시절과는 다른 퍼포먼스가 나올 수 있습니다.
아무튼 간략히 정리하면, 다른 전공 직업 대비 학벌과 학점이 계속 꼬리표처럼 따라붙진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꼭 인서울을 고집하기보단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이 광주라면 그 지역 내에 있는 대학을 다니는 게 훨씬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서울에 가면 뭐든 다 좋아질 것 같은데, 어마어마한 생활비와 앞으로 들어갈 비용을 따지면 그냥 우리 지역에 있는 대학교를 진학하는 게 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오늘 설정한 지역은 광주입니다. 경기도 광주 아니고, 광주광역시! 호남의 심장이죠. 참고로 광주와 전라도는 다른 행정구역인 거 알고 계시죠? 사실 다른 지역에 사는 이들은 다른 동네 큰 관심 없다 보니 그냥 다 한 데 묶어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라도의 뜻이 전주와 나주의 앞자를 딴 것으로 들었을 때 광주는? 이란 생각부터 들었습니다. 광주는 전라도가 아닙니다!
각설하고 광주 내 간호학과 편입 모집하는 대학리스트부터 보겠습니다!
2.광주 간호학과 편입 전문대 vs 일반대학
간호학과는 크게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답니다. 무슨 차이일까요? 먼저 오해하면 안 될 것이 전문대도 4년제입니다. 차이는 당연히 ‘학벌’이라는 관점에서 나타납니다. 아무래도 일반대학 내에 있는 간호학과가 취업할 때 조금 더 유리할 수밖에 없겠죠. 그중에서도 전남대는 국립이며, 부설병원이 있기 때문에 No.1입니다.
그럼 얘기 나왔으니 전남대 간호학과 편입 모집요강을 보겠습니다. 마침 24학년도 공지가 나왔는데, 전남대 경우 일반은 20명, 학사편입은 3명을 모집할 예정입니다.(위 사진 참조)
오늘 핵심적으로 봐야 될 것은 바로 전형별 평가 방법입니다. 각 대학마다 어떤 방법으로 학생을 선별하여 뽑는가 알아야겠죠. 전남대는 국립대답게 영어평가를 공인영어성적으로 대체합니다. 그다음 전적대, 면접을 보는 게 면접 비중이 굉장히 높네요!
위 사진은 일반대학으로 분류되는 조선대학교 모집요강 중 전형 비율을 나타내는 표입니다. 아주 극명하게 비교할 수 있는데, 조선대는 영어, 면접이 없습니다. 전적대로 단판 승부입니다.
마지막 비교를 위해 전문대로 분류되는 광주보건대학교 전형방법을 캡처했습니다. 역시 영어가 없습니다.
광주 지역 간호학과 편입 전형을 간략히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영어를 보는 곳이냐 아니냐’로 나눌 수 있는 것입니다.
”아니, 분명 편입은 영어 평가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아니네요”라는 질문과 더불어 “그렇다면 수능을 준비하는 것보다 쉽겠네?” 와 같은 생각이 번쩍 들어야 됩니다.
3.전문대학에 있는 대졸자전형
일반, 학사편입은 3학년으로 입학합니다. 그런데 사실 3학년으로 입학하더라도 웬만하면 5학기, 6학기는 더 해야 되는 게 간호학과 현실입니다. 그만큼 배울게 많고, 다들 학점 관리에 진심이라 비전공자가 3학년부터 시작해서 경쟁에서 우위를 갖기 힘든 구조입니다. 어떤 학교는 졸업 필수요건 때문에 애초에 3학년이더라도 3년 정도 해야 졸업할 수 있다는 내용을 모집요강에 써놓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1년 2년 앞서가는데 안 간힘쓸 필요 없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길게 보면 1,2년은 아무거도 아닙니다. 양보단 질이 더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곤 합니다.
앞서 표에 전문대학으로 분류된 광주보건대~서영대학교는 모두 대졸자 전형을 모집하며, 해당 전형으로 훨씬 더 많은 입학생을 모집합니다. 편입과 닮은 점이 많은데, 1학년 신입학이라는 게 많이 다릅니다.
그러나 영어 평가가 없고 T.O.가 많습니다. 사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은 이미 익히 알려져 있어서 경쟁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학점은행제 전문학사로 새롭게 학점을 취득하여 준비하려는 학생들이 몰리면서 전적대 커트라인이 매년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T.O.가 작은 편입에만 몰두할 게 아니라 대졸자전형도 같이 원서를 쓰는 전략을 취해야 됩니다.
이미 대학을 졸업했고, 좋은 전적대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면 학점은행제 거쳐갈 필요 없이 바로 편입, 대졸자전형 원서를 쓰면 됩니다. 그게 아니라면 ‘전문학사’를 새롭게 취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냥 취득하면 안 되고, ‘높은 학점을 유지’해야 됩니다. 학점은행제 활용법은 바로 위에 남겨놨으니 2025년 간호학과 진학에 관심 있다면 필독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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