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운동관리사 자격증 목표로…
오늘 콘텐츠는 건강운동관리사 자격증 시험을 목표로 체육학사 온라인 과정을 시작한 40대 여성 P씨의 사연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무려 3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제 24학년도 1학기를 마지막으로 체육학과 학사학위 과정을 마치게 됩니다. 원래는 2년 정도 플랜으로 시작했는데, 일하면서 공부를 하다보니 계획대로되진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휴학하지 않고’ 꾸준히 학습을 이어가서 소기(?)의 성과를 이뤄낼 예정입니다.
물론 처음 시작은 건강운동관리사 자격증이 목표였습니다. 이번 24년 시험은 학위수여예정증명서(대학으로 치면 졸업예정증명서)를 바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얘기를 나눠보니 최근 건운사 관련해서 취득해도 별 소용없다는 의견이 좀 더 강해져서 동기부여가 떨어지긴 했는데, 24년이든 25년이든 목표로 꼭 취득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왜 이렇게 오래 걸렸을까요? P 학우님은 고졸자였습니다. 기본적으로 학사학위 취득하려면 140학점을 모아야 됩니다. 보통 한 학기 20점 정도 수강하므로 단순 계산하면 7학기는 수료해야 된다는 것이죠!
사실 고졸 학습자가 더군다나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4년제 과정을 목표로 하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라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10년간 학습 플래너로 근무하면서 수천 명의 학생을 상대했는데, 그중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례는 드물기 때문이죠.
“찾아보니 학은제는 1년 만에도 끝낼 수 있다는데요?” 와 비슷한 생각으로 접근하는 학우님들도 많습니다. 본문에서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학점은행제 학위 발급 기초부터
중요한 부문 딱 4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일단 총 학점 부문부터 이해해야 됩니다. 전공은 필수, 선택으로 나뉘는데요. 필수는 문자 그대로 필수입니다. 다행인 건 전필로 인정되는 국가자격증이 있기 때문에 꼭 수업으로 채울 필요는 없고, 이것이 바로 기간 단축하는 비법입니다.
P 학생은 시작 단계에서 국가자격증 3개를 취득하는 걸로 계획을 짰습니다. 생활스포츠지도사2급, 스포츠경영관리사 그리고 TESAT3급 이상 이렇게 말이죠. 각각 전필 6, 전필 20, 일선 17학점으로 인정됩니다. 3개로 일단 1년이라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말이 쉽죠. 일단 TESAT 자격증부터 뭔가 와닿지 않을 겁니다. 운동지도 분야 종사자라면 더더욱 생소할 겁니다.
학점은행제 체육학 전공필수로 인정되는 국가자격증 범위가 넓지 않습니다. 건강운동지도사도 포함되는데, 이건 관련 전공자만 시험을 볼 수 있는 거라 사실상 의미 없습니다. (건강운동관리사를 소지하고 있다면 전공자란 뜻인데, 굳이 학은제를?)
여기서 기간, 등록금을 더 줄이려면 독학사시험을 병행해야 됩니다.
이번 24년도 독학학위제 일정이 나왔는데요. 그중 1과정, 2과정 분야만 캡처했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 어설프게 찾으면 독학사 시험이 마치 정말 쉽고, 단기간에 끝낼 수 있는 걸로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플래너들의 허위 정보라고 강력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쉽다’는 뉘앙스로 말을 하는 플래너들이 직접 검정을 치르고 경험담을 얘기한 경우를 본 경험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가용 시간이 많지 않은 직장인들에게 적합하지 않습니다. 1~2과목 정도로 조금씩 도전하는 정도라면 모를까.
전적대 학점을 활용하자.
앞에 내용까지는 체육학과 학사학위 취득에 관심 있는 이라면 알아야 될 공통 사항입니다. 전적대 활용은 대학교 자퇴, 2년제 또는 3년제 졸업자에게만 해당되는 정보입니다.
전적대 활용 가능한 사람도 전공, 비전공자 두 가지로 나눠야 됩니다. 그것을 위 사진으로 표현해 봤습니다. 핵심은 ‘전공’입니다. 관련 학과 출신이 아니더라도 교양, 일선학점을 채우고 시작할 수 있으나 비관련학과 이므로 전공학점은 채우고 시작할 수 없겠죠? 이것이 바로 전공자가 학점은행제를 더 유리하게 학습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잠깐 4년제 졸업자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실은 4년제 졸업자는 앞에 내용 몰라도 됩니다. 왜냐면 타전공 학사학위 과정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앞에 내용 싹 다 잊어도 되고, 전공 48학점만 모으면 여러분은 전공자가 될 수 있습니다. 기간은 1년이면 충분!
건강운동관리사 자격증 시험이 목표인가요?
초창기 대비 메리트가 많이 떨어진 건 사실입니다. 신기루였을 뿐인가 싶은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요. 교육 전문가로서 오랜 기간 지켜본 바로는 건운사 자격증이 난이도 만큼이나 공신력을 인정받으려면 제도의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체육 관련 국가자격증 중에서 건강운동관리사만큼은 신경 쓰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기대는 갖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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